2024.8.27 영등포역 롯데시네마 앞

 

 

오늘도 평범한 사진 한장을 올립니다.

별다른것 없는 지금의 우리의 일상의 사진이죠

 

오늘은 영등포역앞 삼거리를 찍어보았습니다.

저는 지난 15년 동안을 일상적인 사진을 찍어서 올려왔습니다.

 

집에서 쓰지 않고 놀던 카메라를 보다가

우연히 생각했습니다.

 

매번 특별한 이벤트나 이유가 있어야만 찍는 사진기

너무나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시간은 흐르고

나의 인생도 점점 지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20대때 무작정 찍기 시작했습니다.

동네 골목.. 친구들의 얼굴.. 가족들의 일상

내가 보고 먹고 느꼈던 모든 순간들을

사진으로 기록해서 날짜를 쓰고 올려보았습니다

 

사진을 찍을 당시에는 별다른 특이한것이 없는

일상의 사진이였는데

 

몇년이 지나서 같은 장소에서 같은 구도로 사진을 찍었을때는

완전히 다른 배경이였어요

 

걸어다니는 사람의 패션 지나가는 버스들

주변의 건물들..

 

나중에 보니 정말 재미있는 사진들이 더라고요

우리가 교과서에서 보이는 1970년대 무슨무슨 거리 사진도

 

아마 사진을 찍을 당시에는 별것 아닌 일상의 사진이였겠죠

 

그래서 오늘도 이렇게 사진으로 저의 하루를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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