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토산토 팩토리 (Palosanto Factory) 사선 마름 송곳 목재 : 음핑고(흑단) 금속 : 하이스 강 사이즈 : 1.8mm 가죽공예에서 바느질 구멍을 뚫을 때 사용하는 송곳 형태의 도구로 날물의 끝이 사선 형태로 되어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오늘은 팔토산토 팩토리의 사선 마름 송곳을구매해보고 사용해 보았습니다. 팔토산토님의 도구들은 해외에서도 자주 찾는 도구라고 하니 정말 제가 가죽을 시작할 때와도 정말 많은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당시에는 해외에서 제작된 도구 의존율이 높아 도구 구하기도 힘들고 부르는 데로 구입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우리나라 가죽공예 도구가 해외로 수출을 할 정도가 되었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멋진 필기체로 쓰인 팔토산토 각인 뒷면에는 1.8mm의 사이즈가 각인 표기되어..

크로스백 ( Cross bag) Type : Veg Color : Natural Stitch Color : White (MBT 비니모) 투톤으로 보이지만 가방에 사용된 가죽은 모두 내추럴(Natural) 색상의 베지터블 가죽입니다. 사실 제작 중 오일이 쏟아지면서 일부 파츠 부분이 오일을 과다하게 흡수하면서 지금처럼 투톤이 되어버렸어요 결국은 의도하지 않은 실수로 투톤의 가방이 만들어졌어요. 이번 크로스백은 카메라 가방에서 자주 사용하는 방식의 구조를 통해 제작해보았습니다. 벨트를 풀지 않고 정면의 솔트 레지에서 가볍게 당겨 가방을 열고 닫을 수 있죠. 미싱기를 사용하지 않고 100% 핸드메이드로 제작하는 저에게 정말 미싱기가 간절하게 생각나게 해 준 가방이었습니다. 정면에는 커다란 두 ..

힙색 (Hipsack) ​ Type : Veg Color : Natural Stitch Color : White ( 비니 모 ) 2012년.. ​ 아직 가죽공예라는 게 있는지도 몰랐던 시절 그날도 저는 자전거를 타고 출, 퇴근을 하다가 한강대교 앞 횡단보도에서 다른 자전거들과 함께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함께 신호를 기다리던 라이더가 매고 있던 가죽 힙색이 정말 마음에 들었고 저는 그분께 어디서 구매했는지 물어보았고 ​ ​ " 아, 이거 제가 만든 거예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가방이죠 " ​ ​ 그때부터였습니다. 가죽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뭐 그런 갑작스러운 이유로 저의 가죽 라이프는 시작되었고 지금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힙색은 그때 봤던 힙색은 아닙니다만. 개인..

아프리카 카빙 가방의 두 번째 작품이 완성되었습니다. '-' 아프리카 카빙 크로스백 Ver.2 ( Africa Carving Crossbag Ver.2 ) Leather Type : Vegetable Color : Antique Light Brown Stitch Color : Brown 이전에 만든 아프리카 카빙가방을 보고 친구가 새롭게 제작을 의뢰했습니다. 그리고 카페에서 만나 여러 가지 상담을 하고 대략적인 가방의 사이즈와 크기를 측정합니다. 친구는 제작에 사용되는 가방 부자재를 직접 선택해보고 구입하여 참여했습니다. 잠금장치부터 지퍼까지 전부 선택한 후 저에게 제작을 맡겼고 저는 최선을 다해 제작하기로 합니다. ^-^ 우선 가죽을 제단 한 후 카빙을 준비합니다. 지난번 제작 때 살리..

컴팩트 미니 크로스백(Crossbag) _앤티크 브라운(Antique Brown) Leather Type : 베지터블 Vegetable Color : 앤티크 브라운 Antique Brown Stitch Color : 브라운 Brown 오늘은 지인의 주문제작 가방을 소개합니다. 삼성 "갤럭시 노트 8" 수납이 가능한 크기로 제작해 달라는 요청이었어요. 그래서 제작되었습니다. 그럼 한번 볼까요? 크로스 백부 분과 가방까지 모두 브라운 계열로 통일하여 제작하였으며 베지터블 가죽 또한 제가 직접 브라운 컬러로 염색하였어요 '-' 앤티크 브라운 색상의 특징은 조명이나 빛에 따라 독특하게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가죽 표면의 스크래치와 부위별로 색상이 랜덤하게 결정돼요 '-' 그러다 보니 염색할 때..

2014년 1월 6일 이곳은 서울 지하철 1호선 종로 5가 7번 출구입니다. 가죽공예를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포장지 등 이것저것을 알아보기 위해 근처 시장을 둘러보러 갔습니다. 당시에도 이런 걸 왜 찍어라고 했는데 벌써 이사진이 6년이 다되어갑니다. 아직은 광장시장의 모습이 변한 게 없지만 언젠가 이곳의 건물이나 주변 환경이 바뀌면 이 사진 또한 특별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앞으로도 별것 아닌 사진을 많이 남겨놔야 할 것 같습니다. 과거를 기억해 놓을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