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6. 17:09ㆍSEE
2014년 1월 10일에 촬영된 사진입니다.
새벽 3시 용산역에서 집 사이에는
한강대교를 꼭 지나가야만 합니다.
이날은 새벽 3시 영하 11도
바람은 크게 불지 않았지만 상당히 찬기운이 느껴지는 날씨였습니다.
택시 타고 가려다가 새벽 3시에 언제 사진 찍어보겠냐는 생각에
카메라를 꺼내고 길을 걸어봅니다.
지금은 또 모양이 바뀌었던 것 같더라고요.
파도 모양의 조각상
이렇게 찍으면 등에 날개가 달린 것처럼 찍히겠죠??
이곳은 버스정류장
지금은 없어졌지만 이렇게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자전거를 타면서 운동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다만..
바로 앞 도로가 항상 우회전하려고 하는 차들이 줄지어서 서있는 곳이라
따가운 시선을 이겨내며 운동할 수 있는 용기도 같이 필요해요.
방금 보셨던 자전거를 열심히 돌리면
동력장치로 이곳 글자에 불이 들어왔어요.
새벽 3시 한강대교 북단의 자전거 도로는 정말 고요합니다.
새벽의 한강 다리 위는 차 소리는 사라지고 바람소리만 있는 것 같아요.
마포대교가 첫 번째 생명의 다리
두 번째 생명의 다리가 바로 이곳 한강대교로 선정되었습니다.
이유는 마포대교와 한강대교에서 추락사고가 항상 많아서
선정된 것 같습니다.
한강대교 난간 부근에는 이렇게 높게 불빛이 나오는 전등이 설치되어 있어요.
평소에는 불이 꺼져있지만 사람이 지나갈 때 지나가는 구간에만 불이 들어오기 때문에
멀리서 봤을 때 사람이 지나가고 있는지 알 수 있었어요.
물론 오작동으로 혼자 켜지는 경우도 있답니다.
어두운 부분은 자전거도로
밝은 부분은 인도입니다.
현재는 철거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여러 가지 위로하는 글들을 설치해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토닥이는 글귀라고 써놓았는데
오히려 극도로 우울해진 사람에게 저런 글귀는 역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2019년 노들섬의 재개발로 인해 지금은 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
당시에는 방패 헌병 초소와 막사가 있었죠.
길 건너의 하트 모양 버스주차장이 보입니다.
지금은 뒤편에 건물이 들어섰어요.
한강대교는 한강 다리 중 가장 처음 설치된 오래된 다리입니다.
단기 4291년 5월 복구
단기 4291년 = 1958년
6.25 후 1958년에 다시 복구되었다는 걸 알 수 있죠
6.25 당시 폭파되었던 제1한강교가 바로 이곳입니다.
한강대교 북단은 용산구 지역 / 한강대교 남단은 동작구 지역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한강이 얼어있는 상태입니다.
한강 다리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생명의 전화
이야기를 들어준다거나 119에 신고할 때 사용하는 비상 전화망입니다.
한강이 얼어있는 모습
물론 꽁꽁 얼진 않았어요.
아마도 앞으로 가장 많이 포스트에 등장하는 지역일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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